셀트리온 스킨케어(CELLTRION SKINCURE) 신박한 마케팅?
셀트리온 스킨케어(CELLTRION SKINCURE)에서 피부관리를 받고 왔다. 난생처음이었다. 계기는 사무실 옆에 커피 전문점에 해당 업체에서 이벤트 응모를 하는 것이었다. 피부미용관리가 이벤트 상품이었는데, 그제 내가 2등에 당첨이 되었다고 예약을 하라는 것이었다.
2등이 20만원에 해당하는 피부관리인지 10만 원에 해당하는 피부관리인지 정확히 듣지 못했지만, 이어지는 설명을 한참 듣다 보니 앰플 값 3만 원은 별도로 내야 한다고 했다. 계좌이체나 현금만 가능하다고. 이 말을 듣자 정말 신박한 마케팅이 구 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커피 전문점을 찾는 고객은 커피를 마시며 어느정도 자신의 기호를 충족시키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다. 이에 피부관리 등을 신경 쓰는 사람들도 일반 고객층에서 찾는 것보다 유리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벤트 응모 방식이니 자신이 당첨되었다고 하면, 공짜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기에 한달음에 달려갈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피부관리 시세가 어느정도 하는지 모른다. 물론 별도로 내는 3만 원보다는 비싸겠지만, 기업들은 고객 유치 차원에서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일단 고객 풀을 모으는 것이 관건이다. 게다가 피부관리가 경품으로 걸린 이벤트에 응모를 했으니 대단히 타켓팅화된 고객이 모일 가능성이 높다. 이런 까닭에 신박한 마케팅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강남 셀트리온 스킨케어(CELLTRION SKINCURE)에 가서 피부 미용을 받고 왔다. 그냥 여지껏 한 번도 안 해보았으니, 체험 삼아 가보기로 결정한 것이다. 내 담당자가 직접 해주는 것은 아니고 보조가 해준다. 처음에 신상을 적는 용지를 주고 자신의 업체를 계속 이용할 의사가 있느냐를 물어온다. 이에 아직은 생각이 없다고 답하니 더 권하지는 않았지만, 담당자가 직접 해주지 않았다.(다시 생각건대 이벤트 응모이니 이것 때문은 아닌 것 같기도 하다. 괜히 드는 생각을 자유롭게 적어본다.)
그래도 보조로 하는 이도 굉장히 잘 해주었다. 팩을 하고 스킨케어를 받았다. 뜨거운 수건을 올려주는데 얼굴에서 느껴지는 따뜻함에 기분이 좋다. 마사지 손길도 부드럽다. 앞서 좀 좁다 싶은 대기공간에서 다른 유료 회원들이 꽤나 많았고, 담당자들(다들 이쁘다. 얼굴로 뽑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이 한 명 한 명 맡아 애교 있고 붙임성 있게 다가가, 이를 떠올리며 솔직히 말해 나는 담당자에게 못 받는다는 생각에 좀 아쉽다는 생각도 들기도 했다.
하지만 보조가 해주는 것도 대단히 만족스러웠다. 이에 블로그에 올리겠다고 얘기하며, 팜플렛을 달라했고 오늘 내가 받은 스킨케어가 무엇이냐 물으니 이는 팸플릿 상품에 기재되지 않는다고 했다. 팸플릿 표지는 배우 김소연이 한다. 드라마 펜트하우스에 나왔던 그 김소연이 맞다. 여하튼 좋은 경험 했다. 셀트리온 스킨케어(CELLTRION SKINCURE) 회원 가입을 하려면 비쌀 것 같지만, 나중 돈을 많이 벌게 되면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