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아스트라제네카 등), 세계 첫 백신 접종자가 나온 가운데 우리는 언제 접종 가능한가?
정부가 2020년 12월 8일 자로 한국 인구의 88%에 해당하는 4400만 명이 접종할 수 있는 코로나 백신(아스트라제네카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정부에게 주어진 과제는 국민이 수긍할 수 있는 접종 우선순위를 마련하는 것이다. 보건 당국은 노인과 집단시설 거주자, 만성질환자 등의 코로나 취약계층과 보건의료인을 비롯한 사회 필수 서비스 인력 등의 3600만 명을 우선 접종 대상자로 검토하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 백신(아스트라제네카 등)의 임상시험 결과가 아직 불충분한 어린이와 청소년은 우선접종 대상에서 제외된다. 접종시기에 대해서는, 국내 상황과 외국 접종 상황 등을 고려하여 이르면 내년 2월 접종할 수 있게 된다.
외국 접종 상황을 보자면, 영국은 고령층 등 취약계층을 우선으로 코로나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미국의 경우는 백신 공급 물량이 의료진 접종분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화이자의 백신 추가 구매 제안을 거절했기에 초래된 사실이라하는데, 이에 미국에 백신을 우선 출하토록 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트럼프는 서명할 계획이다.
앞서 밝힌 것처럼 우리나라가 확보한 백신은 4400만명 분이다. 이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모더나 백신으로 구성된다. 미국, 영국 등에 비해 시기적으로 도입이 늦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정부는 여럿 백신들 중 어느 것이 실효성이 더 있는지 등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하려고 신중하게 접근했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