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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전기차 (ft. 테슬라 따라잡기?)

현대 전기차 (ft. 테슬라 따라잡기?)

현대 전기차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하여 올해 상반기 출시하게 된다. 이의 1호 모델은 아이오닉 5이다. 이는 1974년 공개한 국내 최초 독자 승용차 모델 포니를 재해석한 콘셉트카 45가 현실화된 모델이다. 아이오닉 5의 외형 크기는 준중형 스포츠 유틸리티 차인 투산과 비슷하지만, 실내는 중형 산타페보다 넓다. 1회 충전 시 이동거리는 500km를 초과한다. 800V 충전 시스텝을 갖추어 초고속 급속 충전기를 이용하면 18분 이내에 80% 충전이 가능하다. 5분만 충전하더라도 100km나 갈 수 있다. 게다가 차량 배터리 전력을 외부 전자제품에 공급하고 다른 전기차도 충전할 수 있는 V2L 기술도 처음 적용한다.

사실 위와 같이 현대 전기차 뿐만 아니라 2021년은 새로운 전기차가 한꺼번에 몰려오는 시대이다. 자동차 업계는 올해를 전기차 시대로 진입하는 첫 번째 해로 보고 너도나도 야심작을 출격시킬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첫 단추를 잘못 끼우면 시장에서 완전히 도태될 수 있기 때문에 출시 막판까지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 올해 이 시장에서의 핵심 경쟁 포인트는 전용 플랫폼이다. 기존 가솔린, 디젤 엔진이 사라지고 전기모터가 장착되기에 기존 엔진룸 공간은 작아지고 실내 공간은 더 넓어지는 것이다.

현대 전기차인 아이오닉 5와 같은 플랫폼 E-GMP을 사용하여 기아차도 선보인다. 뼈대와 심장은 같지만 외형과 디자인면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등장하게 될 것이다. 기아차는 2019년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한 전기 콘셉트카 이매진 바이 기아를 실제로 구현한 모델이 된다. 한편 제네시스는 올해 파생 및 전용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얘기했다. 이는 지난해 뛰어난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은 G80과 외형은 똑같고 구동장치만 다르게 출시되게 될 것이다. 이 역시 현대 전기차 아이오닉 5와 마찬가지로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였다. 이 외에도 심각한 경영난으로 법원에 법인회생절차를 신청한 쌍용차도 다음 달에 준중형 SUV 코란도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를 출시한다. 이는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400km 정도가 될 것이다.

아이오닉 5

현대 전기차의 경쟁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수입차 업체들도 대대적으로 국내 시장 공습에 나서는데, 특히 시장 점유율 1위인 테슬라가 위협적이다. 테슬라는 보급형 전기 세단 모델 3에 이어 보급형 중형 SUV 모델 Y를 올해 국내 시장에 출시하며, 가격은 6000~7000만원대가 될 것이다. 참고적으로 모델 3은 수입 전기차 시장 점유율 90%를 차지했었다. 또한 메르세데스 벤츠 역시 올해 EQA와 EQS를 출시하게 되며, BMW는 iX3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iX는 최고출력 500마력의 힘을 발휘할 수 있고 1회 충전 시 500km를 넘게 이동이 가능하다.

테슬라 모델3

이밖에 폭스바겐은 전용 플랫폼으로 4000만~5000만원대의 ID.4를 출시하며, 포르셰는 지난해 고성능 타이칸 4S를 출시한 데 이어 올해는 타이칸 터보와 터보 S 모델을 선보일 계획에 있다. 타이칸 4S는 1회 충전하면 주행거리는 289km 정도이고, 가격은 1억 4560만 원이다. 이처럼 현대 전기차는 국내업체와 더불어 막강한 수입차 라인들과도 경쟁해야 한다. 그래도 아이오닉 5의 성능도 앞서 얘기한 바와 같이 1회 충전 시 500km를 넘게 갈 수 있고, 내부도 넓으며, 디자인 또한 뛰어나 보여 선전을 기대해 본다.